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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 재산 20억 육박…1위 강남구청장 '532억'

SBS Biz 강산
입력2023.03.30 11:20
수정2023.03.30 14:21

[앵커]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의 고위 공직자 재산이 1년 사이 평균 3억 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약 77억 원을 신고했습니다.

강산 기자, 공직자 1인당 재산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중앙과 지방 고위공직자 2천37명의 1인당 평균 재산은 19억 4천 625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보다 3억 원 넘게 늘었습니다.

동일한 재산공개 대상자의 종전 신고 재산의 평균보다 약 2,981만 원 많았는데요.

부동산 공시가격이 오른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재산이 가장 많은 공직자는 조성명 강남구청장으로, 532억 5,556만 원에 달했습니다.

본인 명의 강남구 아파트 이외에 오피스텔 39채와 일산 상가 28채 등을 신고했습니다.

조 구청장 뒤로는 재산 443억 원의 이원모 대통령실 비서관과 300억 원 안팎의 임준택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장,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있었습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 재산은 어느 정도 늘어서 얼마로 신고했습니까?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지난해보다 5,726만 원 늘어난 76억 9725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김건희 여사 명의의 부동산과 예금이 대부분이었고, 윤 대통령 본인 재산은 예금 5억 원 가량이었습니다.

내각에서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총 148억 7천만 원으로 부처 장관 중 재산이 가장 많았습니다.

한덕수 총리가 85억 2천만 원을 신고했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직전 신고보다 4억 5천만 원 늘어난 43억 9천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법무부와 검찰 고위 간부급 재산은 평균 25억 원이었고, 윤석열정부 대통령실 참모진들은 평균 45억 원의 재산을 갖고 있었습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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