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토면적 여의도 4배만큼 증가
SBS Biz 김성훈
입력2023.03.30 08:29
수정2023.03.30 08:59
오늘(30일) 국토교통부는 2023년 지적통계를 공표했습니다.
지적통계는 토지·임야대장에 등록된 정보를 기초로 행정구역별, 지목별, 소유자별로 필지·면적을 집계해 매년 공표하는 국가승인통계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의 토지·임야대장에 등록된 국토 면적은 10만443.6㎢(3만9천514필지)로 전년보다 1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가분은 여의도 면적(2.9㎢)의 4배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정부의 미등록토지 정비사업과 공유수면매립, 항만 건설로 새로 등록된 토지가 늘었습니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경북의 면적이 1만9천36㎢로 가장 큽니다.
이는 국토의 19%를 차지합니다.
뒤이어 강원 1만6천830㎢(16.8%), 전남 1만2천361㎢(12.3%) 순으로 면적이 넓었습니다.
면적이 작은 광역자치단체 1∼3위는 세종 464.9㎢(0.5%), 광주 501.0㎢(0.5%), 대전 539.7㎢(0.5%)이었습니다.
서울(605.2㎢)이 전 국토에서 차지하는 면적은 0.6%입니다.
10년간 토지 면적 변화를 따져보니 산림·농경지(임야·전·답·과수원)는 1천782㎢(2%) 감소했습니다.
반면 생활기반 시설(대지·공장용지·학교용지·주유소용지·창고용지)은 872㎢(22%) 늘었고, 교통기반 시설(주차장·도로·철도용지)도 515㎢(17%) 증가했습니다.
공장용지의 경우 비수도권 면적이 806㎢로 수도권(281㎢)의 3배였습니다.
지난 10년간 비수도권 공장용지는 32.4%, 수도권은 36.8% 늘었습니다.
아파트·다세대 등 집합건물 면적은 696.8㎢로 10년 전보다 40.9% 증가했습니다.
산림과 농경지(전·답·과수원)는 전체 국토 면적의 약 8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를 소유자별로 살펴보면 개인이 50%를 보유했고, 국유지가 25.5%, 공유지는 8.4%였습니다.
지난 10년간 개인 소유 토지는 4.8% 감소했지만, 국유지는 4.3%, 도·군유지는 8.9% 증가했습니다.
법인소유 토지는 14.3%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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