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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재산 1위는 김소영 부위원장…김주현 31억·이복현 18억

SBS Biz 이한승
입력2023.03.30 08:10
수정2023.03.30 08:12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자료=금융위)]

금융당국과 금융 공기업에서 보유재산이 가장 많은 고위 공직자는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30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23년 고위공직자 정기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김 부위원장이 신고한 재산은 총 293억7624만원으로 종전 신고 때보다 1억7155만원 늘었습니다.

김 부위원장의 주요 재산 내역은 건물 51억8746만원, 예금 38억7917만원, 증권 211억978만원 등이었습니다.

건물은 본인과 배우자 공동 명의의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아파트(166.98㎡) 26억2천만원와 본인 명의의 서울 용산구 한강로 오피스텔(47.65㎡) 5억1746만원, 서울 용산구 동자동 복합건물(208.39㎡) 전세(임차권)권 20억5000만원 등이었습니다. 이는 종전 그대로 신고된 것입니다.

예금은 신규상품 가입, 기존 상품 일부 해지, 가액 변동 등으로 총 3억7242만원이 증가했습니다. 본인 명의의 예금 재산은 37억8594만원으로, 3억6244만원 늘었습니다. 증권은 주식매도, 회사채 신규 매입, 기존 증권 가격 변동 등으로 1억8741만원이 줄어든 211억978만원을 신고했습니다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신고한 재산은 31억867만원으로, 전년 대비 1억9623만원 늘었습니다.

아파트 등 건물이 1년 전보다 1억7728만원 증가한 26억3815만원을 신고했습니다.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로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아파트 분양권(84.98㎡)을 보유해 19억8815만원을, 배우자 명의로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방배롯데캐슬아르떼 아파트 전세임차권(84.91㎡)으로 6억5천만원을 신고했습니다.

예금은 본인 3억4418만원, 배우자 1억2274만원을 합쳐 총 4억6693만원이었습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8억6천만원 가량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9월 공개됐을 때보다 492만원 줄어든 것입니다.

건물은 부부 명의의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건물면적 132.16㎡) 19억8천만원을 신고해 이전과 변동이 없었습니다. 자동차는 본인 명의로 2010년식 제네시스(4627㏄)와 2020년식 GV80(2500㏄)을 보유 중이었고 신고가액은 총 5948만원이었습니다.

예금은 총 1억9387만원으로 지난해 9월 2억6479만원보다 7092만원 줄었습니다. 채무 상환 때문이라는 게 이 원장의 설명입니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신고한 재산은 28억6005만원으로 직전 신고액보다 2835만원 줄었습니다. 토지 3130만원, 건물 18억원, 예금 8억4480만원, 증권 9049만원 등이었습니다.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은 총 26억7724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직전보다 1억4616만원 증가했습니다. 윤 행장은 건물 14억9천만원, 토지 2억4164만원, 예금 9억1210만원, 증권 1888만원 등을 신고했습니다.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직전보다 1억6689만원 줄어든, 47억3110만원을 신고했습니다.

예금이 27억8063만원으로 직전보다 1억5055만원이 늘었는데, 기존 예금상품의 만기도래와 변경, 주식매도에 따른 예수금 증가, 펀드 등 수익증권의 평가액이 상승한 영향이라는 설명입니다.

반면 증권이 2억6029만원으로 종전보다 3억1745만원이 감소했고, 이밖에 건물 14억987만원, 토지 7593만원으로 변동이 없었습니다.

권남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은 6283만원이 줄어든 8억332만원을 신고했고,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 사장은 3억4893만원이 늘어난 23억7747만원을 신고했으며,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은 1055만원 줄어든 39억9985만원을 신고했습니다.

올해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대상자 2073명의 평균 신고재산은 19억4625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 73.6%인 1501명은 종전 신고 때보다 재산이 증가했고, 26.4%인 536명은 재산이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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