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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오르면서 월세부담 허리휜다..월 100만원 수두룩

SBS Biz 윤진섭
입력2023.03.30 07:27
수정2023.03.30 09:55


지난 두 달간 평균 전세와 월세 보증금은 2년 전보다 하락했지만, 월세 부담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세보증금을 월세로 환산하는 전월세 전환율이 서울은 4%대를 돌파했고, 경기도는 5%를 넘어습니다. 



30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이달 서울 아파트 전월세전환율은 4.08%로 나타났습니다. 한 달 전 3.98% 대비 0.1%포인트(p) 오른 것으로 서울 전월세전환율이 4%대를 기록한 것은 2020년 5월 이후 2년10개월 만입니다. 경기도 전월세전환율도 이달 5.09%로 2020년 8월 이후 처음으로 5%를 넘어섰습니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 보증금을 1년 치 월세로 바꿀 때 적용하는 환산율입니다. 예를 들어 전세금 1억원을 월세로 바꿀 때 전월세전환율이 3%라면 세입자가 1년 동안 내야 하는 월세는 총 300만원이 됩니다. 이를 12개월로 나누면 매달 25만원 가량이 됩니다. 전월세 전환율이 높아질 수록 월세 부담이 커지는 것입니다. 

전월세전환율은 지난해 2월부터 오르기 시작했고 ▲10월 3.28% ▲11월 3.46% ▲12월 3.63% ▲올해 1월 3.84% ▲2월 3.98%로 급격히 상승했습니다. 

월세 전환율이 널뛰는 이유는 금리 상승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치솟는 이자 부담을 피해 임대수요가 전세에서 월세로 이동했고, 전세를 찾는 수요가 줄면서 전셋값은 내려가고, 월세는 올라갔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는 월 100만원은 물론 200만원 월세도 적지 않습니다. 

국토부 전월세 실거래가 신고 자료에 따르면 작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국 아파트 100만원 초과 월세 건수는 1만1668건으로 전체 월세 거래량(7만510건)의 16.5%에 달했습니다. 고액 월세비율이 2년 전 10.2%에서 10%대 중반까지 오른 것입니다.

특히 서울은 전체 월세 낀 거래량 1만6558건 중 30.7%에 달하는 5076건이 100만원 초과 고액 월세였습니다. 2년 전 10건중 2.6건(26.0%)이 100만원 초과였다면, 지금은 10건중 3건 이상이 고액 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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