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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황제' 다이먼, 불명예 퇴진 위기..."엡스타인 성매매 도왔다"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3.30 04:24
수정2023.03.30 09:07


'월가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이 불명예 퇴진 위기에 몰렸습니다.

2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다이먼 회장은 성범죄를 저지른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금융거래에 연류돼 곧 법원에 소환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미국령 버진아일랜드 정부와 성범죄 피해자들은 JP모건이 엡스타인의 범죄 행위를 인지하고도 거래 관계를 유지해 사실상 성매매 행위를 도왔다며 민사소송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재판에서는 다이먼 회장이 엡스타인과의 거래를 검토했는지를 두고 공방이 이어졌고, 이에 다이먼은 거래 사실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며 부인해왔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다이먼은 해임 위기에 몰렸습니다.

FT는 "당초 4월 해임될 예정이었으나 법원 출석 문제로 일정이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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