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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KT 사외이사 3명 재선임 안건에도 반대

SBS Biz 이민후
입력2023.03.29 18:57
수정2023.03.29 19:19


KT의 2대 주주인 현대자동차그룹이 오는 31일 열리는 KT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3명에 대한 재선임 안건에 반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29일)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는 이번 주총 안건인 강충구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여은정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표현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외이사 선임에 반대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대차그룹은 3월 3일 기준 현대자동차가 4.7%, 현대모비스가 3.1%를 보유해 총 7.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KT 차기 대표 인선 과정에서 윤경림 후보가 사퇴했고, 사외이사 중에는 중 이강철·벤자민 홍 사외이사가 일신상 이유로 사퇴한 데 이어 어제(28일) 김대유·유희열 사외이사도 자진 사임해 현재까지 남은 KT 사외이사는 4명입니다.

강 이사를 포함한 3명은 오는 31일로 임기가 만료돼 재선임 안건이 주총 안건으로 올라와있습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윤경림 사장이 내정됐을 당시에 '이사회가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대주주 의견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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