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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원 학식' 69만명→150만명 먹인다…예산 2배로

SBS Biz 문세영
입력2023.03.29 15:50
수정2023.03.29 18:23

[천원의 아침밥 식단 사례 (농림축산식품부 제공=연합뉴스)]

앞으로 대학교 학생 식당에서 1천원짜리 아침밥을 150만명이 먹을 수 있게 됩니다.

정부는 오늘(29일) 대학교 학생 식당에서 1천원짜리 아침밥을 제공하는 '천원의 아침밥' 예산을 2배로 확대해, 지원 대상이 69만명에서 2배 이상인 150만명으로 늘린다고 밝혔습니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학생이 한 끼에 1천원을 내면 정부가 1천원을 지원하고 학교가 나머지 금액을 부담하는 것입니다.

이 사업은 청년층의 아침 식사 결식률을 줄이고 쌀 소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시행되어 왔습니다.

1천원에 '짜장밥, 튀긴 만두, 계란국'이나 '닭죽, 우엉조림, 김치' 등으로 식사를 할 수 있어 학교와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실제 지난해 28개교 5천43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이 사업이 계속됐으면 좋겠다'는 응답이 98.7%였습니다.

이에 농식품부는 기존 예산 7억7천800만원에서 15억8천800만원으로 2배로 늘렸습니다.

기존에 41곳만 참여 대학을 선정했지만, 이달 중 참여 대학을 추가로 모집할 예정입니다.

또 이미 선정된 대학 41곳 중에서도 학교가 희망하면 지원 학생 수를 확대할 수 있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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