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식 "장시간 근로 불안 해소돼야…폭넓게 듣고 개편안 보완"
SBS Biz 안지혜
입력2023.03.29 12:14
수정2023.03.29 13:21

[어제(28일) 고용노동부-경제5단체 간담회에 참석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연일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의 취지를 설명하면서 다양한 의견을 들은 뒤 보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29일) 울산에 있는 근로복지공단에서 노동부 산하 12개 공공기관장 회의를 열어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노동 개혁 추진 상황을 공유했습니다.
이 장관은 "노동 개혁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특히 근로시간 제도 개편은 근로자의 근로시간 선택권과 휴식권을 보장해 실근로시간을 단축하고, 기업의 생산성과 활력을 높여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다만 이 과정에서 청년들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장시간 근로와 실질적 휴식권 보장에 대한 불안이 해소되도록 청년, 중소기업, 미조직 근로자 등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폭넓게 충분히 수렴해 보완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노동부는 이달 초 '일이 많을 때는 주 최대 69시간까지 집중적으로 일하고, 일이 적을 때는 푹 쉴 수 있게 하겠다'는 내용으로 요약되는 근로시간 제도 개편 방안을 내놨습니다.
노동부는 일하는 전체 시간이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지만, 청년 세대를 중심으로 부정적 여론이 급속히 확산하자 윤 대통령이 보완을 지시하는 등 정책 혼선이 계속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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