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신약 매출 40% 목표…3사 합병 준비 끝냈다"
SBS Biz 정아임
입력2023.03.29 11:47
수정2023.03.29 13:21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 회장.(제공=셀트리온)]
경영 일선에 복귀한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은 오늘(29일) 오전 10시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경영전략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서 회장은 "2030년까지는 바이오시밀러 60%, 신약 40%의 비중을 둘 것"이라며 "바이오시밀러 선두주자를 유지하고 신약 개발에 있어서는 다국적 회사들과 어깨를 같이 겨루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셀트리온그룹 3사 합병에 대해서는 "합병 준비는 거의 종료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이 금융시장의 안정"이라면서 "시장이 안정되면 합병까지는 4개월 내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또한 "글로벌 기업 인수(M&A)도 고려할 계획한다"면서 "M&A를 위해 오너 차원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통해 딜 전반을 직접 진두지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나아가 "램시마SC가 신약으로 올해 미국 FDA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특히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들 제품을 신속하게 미국 시장에 선보이고 시장 점유율 확장을 위해 미국 직판 체계를 본격 가동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주주 달래기에도 나섰습니다. 서 회장은 "실적으로 주가는 견인하는 것이지, 주가를 인위적으로 올리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회사의 진행사항을 주주들에게 항상 설명해 회사와 주주들이 신뢰 관계를 갖고 공동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회사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한편, 서 회장은 2002년 셀트리온을 설립하고 2021년 3월까지 회사를 이끌다 경영에서 물러났다가 퇴진 2년 만에 어제(28일)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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