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욱 KT 직무대행 "초유 상황…정상체제 복귀에 혼신"
SBS Biz 강산
입력2023.03.29 09:28
수정2023.03.29 09:40
KT에 따르면 박 사장은 어제(28일)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입장문을 전했습니다. 박 사장은 "'대표이사 유고'라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했고, 현 상황에 대해 당혹스럽기 그지 없다"며 "최고 경영진의 한 사람으로서 비상 상황에 처하게 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관련 규정에서 정하는 업무 대행자로서의 권한과 책임에 의거해 비상 상황을 조기에 정상 경영체제로 돌려놓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사장은 "우리가 가장 먼저 헤아려야 할 일은 구성원은 물론 국민과 고객, 그리고 주주 등 우리 회사에 기대감과 애정을 갖고 계신 이해관계자분들의 우려를 극복하는 것"이라며 "임직원 여러분께 감히 부탁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또 "'비상 경영 체계'를 가동하고 비상대비 집단 의사결정 기구로 주요 임원 중심의 ‘비상경영위원회’를 설치하겠다"며 "위원회 산하에 ‘성장지속 TF’와 ‘새 지배구조 구축 TF’를 구성해 전사 주요 의사결정이 공백 없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경림 후보가 사퇴한 데 이어 어제 KT는 김대유·유희열 사외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자진 사임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두 이사의 임기는 각각 2025년 3월 31일까지, 2024년 3월 29일까지였습니다.
이들은 최근 일련의 과정에 대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면서 사퇴 이유를 전했습니다. 김대유, 유희열 사외이사는 각각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경제수석, 문재인 전 대통령의 대선 캠프 출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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