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노사협상 조기타결…임금 3.5% 인상
SBS Biz 김동필
입력2023.03.29 08:45
수정2023.03.29 08:49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노동조합 간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이 정식 조정 절차에 들어가기 전인 오늘(29일) 조기 타결됐습니다.
노사는 어제(28일) 시작된 제2차 서울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 사전 조정을 통해 오늘 오전 1시 15분 임단협을 최종 타결했습니다.
주요 합의 내용은 임금 3.5% 인상, 복지기금 5년 연장입니다.
이에 따라 올해 시내버스 전 노선은 차질 없이 운행됩니다.
이번 타결은 조정 전 지원제도로 임단협이 타결된 첫 사례입니다.
조합과 노조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9차례에 걸쳐 교섭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이에 지난 21일 지노위에 사전 조정을 신청했습니다.
지금까지는 더 이상 합의 여지가 없을 때, 교섭이 결렬된 채 조정을 신청해 왔습니다. 이에 지노위에서 주관하는 15일의 조정 기간 노조에서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하고 찬성으로 가결되면 파업을 예고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올해는 파업 돌입을 20여 일이나 앞둔 시점에서 협상이 타결돼 의미가 크다고 서울시는 전했습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일상 회복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노사가 조기에 협상을 타결함에 따라 시민에게 안정적인 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시내버스 노사와 시가 합심해 더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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