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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월 소비자신뢰지수 예상밖 상승…"금리인하 연내 없다"

SBS Biz 임종윤
입력2023.03.29 05:58
수정2023.03.29 07:36

[앵커]

미국의 이번달 소비자신뢰지수가 시장 예상을 웃돌았고 주요 20개 도시 주택가격은 상승세가 9개월째 둔화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블랙록이 올해 안에 연준의 금리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임종윤 기자, 먼저 오늘 나온 지표들부터 보죠.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밖으로 상승했다고요?

[기자]

미국의 민간조사기관인 컨퍼런스보드에서 발표하는 이번달 소비자 신뢰지수가 104.2로 전달은 물론 시장 예상치보다 모두 웃돌았습니다.

컨퍼런스보드 측은 55세 이하 소비자와 연소득 5만달러 이상 세대의 전망이 좋아진 게 신뢰지수 상승의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고용부문은 일자리가 충분하다는 응답비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월 미국 20개 주요 도시 주택가격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8% 상승했지만 9개월째 상승폭이 둔화됐습니다.

[앵커]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블랙록이 올해 안에 금리인하 가능성이 없다는 전망을 내놨다고요?

[기자]

블랙록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위해 사실상 미국 경제의 경기 침체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며 이 점이 올해 안에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없게 만든다고 분석했습니다.

최근 은행권 위기에 대해서는 예상보다 더 심한 신용 경색이 발생하고 훨씬 더 깊은 경기 침체가 발생할 때에만 연준은 금리 인하 카드를 선택할 것이라며 지금과 상황에서는 인플레이션을 잡는 게 연준의 최우선 순위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지시간 28일 현재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FOMC에서부터 금리인하 가능성이 70%를 넘기면서 마지막 12월에는 92%까지 전망치가 올라간 상황입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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