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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트위터, 유료계정만 추천피드 게시·설문 참여"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3.29 04:33
수정2023.03.29 13:47

일론 머스크가 다음 달 15일부터 트위터의 '추천' 피드에서 유료 인증 계정의 트윗만 보여주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28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언급하고 유료 계정만이 트위터 이용자가 올리는 설문조사에도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머스크는 이같은 조치가 "첨단 인공지능(AI) 봇 무리가 점령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현실적 대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블룸버그는 머스크가 시행하는 이 같은 새 조치들로 인해 그동안 무료로 사용했던 많은 기능이 유료 이용자만 이용할 수 있게 되는 등 트위터가 이중 구조 형태로 바뀌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트위터 유료 구독상품인 ‘트위터 블루’ 홍보물에는 계정의 유료 인증에 필요한 월 8달러(약 1만 원)의 요금이 “댓글과 멘션, 검색 상위에 노출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트위터는 다음 달 1일부터 무료 또는 대기업 등에 소속돼 있지 않은 이용자의 기존 ‘블루 체크’ 인증을 제거할 예정입니다.

이 같은 조치는 독립 언론인 등 주변부 목소리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트위터에서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겠다는 공언해 온 머스크의 입장에 배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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