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화웨이, 美 제재에도 14나노급 반도체 장비 자체 개발"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3.29 04:07
수정2023.03.29 07:38
28일(현지시간)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쉬즈진 화웨이 순환회장은 최근 다른 중국 업체와 함께 14나노 미터급 반도체 설계 장비를 독자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측은 올해 해당 장비를 실제 생산에 투입 가능한지 검증하는 작업을 실시할 방침입니다.
CNBC는 만약 이같은 주장이 사실이라면 미국의 제재로 스마트폰 사업에 큰 타격을 입은 화웨이가 미국 반도체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시도한 독자 개발 노력이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의미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화웨이가 개발했다는 반도체 설계 장비의 효율성을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인도 싱크탱크 탁샤실라연구소의 프라나이 코타스테인 첨단기술 지정학 프로그램 의장은 “반도체의 최고 수율을 확보하기 위해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기업과 설계업체의 생산 최적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중국 전자설계자동화(EDA) 기업들이 이 장벽을 넘었다는 증거가 아직 충분치 않다”고 언급했습니다.
화웨이는 2019년 5월 미국의 수출 블랙리스트에 오른 이후 미국산 첨단 반도체를 구하지 못해 사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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