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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낳으면 애국자"…서울시 두 자녀 혜택 '이렇게 많아'

SBS Biz 윤진섭
입력2023.03.28 07:28
수정2023.03.28 15:35


오늘(28일)부터 서울에 거주하는 두 자녀 이상 가구는 공영주차장을 반값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 다자녀 혜택 기준을 '세 자녀'에서 '두 자녀'로 완화해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의 조례가 오늘부터 공포, 시행됩니다

서울시는 공영주차장 외에도 기존 3자녀만 누릴 수 있던 여러 혜택 기준을 2자녀로 완화했습니다. 아이들의 대표 놀이공간으로 꼽히는 ‘서울상상나라’ 입장료(4천원)도 2자녀부터 무료입니다. 폐교를 활용한 서울시의 캠핑장 가족 자연체험시설도 2자녀부터 사용료가 감면됩니다. 

서울시에서 운영 중인 각종 체육시설과 프로그램 교습료도 2자녀부터 감면받습니다. 서울시는 ‘개인연습 사용료 감면’과 ‘생활체육교실 프로그램 수강료 감면’ 등에 대해 기존 만 18세 이하에 ‘다둥이 행복카드 소지자’를 추가했습니다. 서울시는 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2자녀 이상 가구에 다둥이 행복카드를 발급하고 있습니다. 

약 20만원 상당의 비용이 들던 제대혈 이식 비용 면제도 기존 3자녀 가구에서 2자녀로 확대됩니다. 제대혈이란 분만 후 신생아로부터 분리된 탯줄과 태반에 남아 있는 혈액입니다. 아이가 난치병 등을 앓고 있을 때 치료법으로 제대혈 이식을 받곤 하는데 2자녀 가구도 이 비용을 면제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이외에도 서울시는 하수도 사용료 감면 대상도 만 18세 이하 3자녀 가구에서 2자녀로 확대했습니다. 현재 서울시에 거주 중인 다자녀 가구는 상한 금액 없이 사용량에 따라 산출된 사용료의 30%를 감면받고 있습니다. 다만, 하수도 감면은 재원 확보가 필요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됩니다.

혜택을 받으려면 다둥이 행복카드를 주민 센터에서 만들거나, 우리은행에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발급 받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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