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람코, 中 투자 확대…지분 인수 계약 및 석유화학 단지 조성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3.28 04:35
수정2023.03.28 10:15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중국 민간 석유화학 회사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현지시간 27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아람코는 성명을 통해 중국 '롱쉥 석유화학' 지분 10%에 해당하는 지분을 36억 달러(약 4조6천800억원)에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향후 20년간 하루 48만 배럴(bpd)의 원유 공급 계약도 체결했습니다.
무함마드 알카흐타니 아람코 부회장은 "이번 발표는 중국에 대한 아람코의 장기적인 약속"이라면서 "우리는 중국 석유화학 분야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알카흐타니 부회장은 "이번 지분 인수는 핵심 시장에서의 성장 계획에 부합한 결정이며 이에 따라 중국에 장기간 안정적인 원유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이번 계약으로 사우디가 중국의 최대 원유 공급국 지위를 공고히 하고, 양국의 정치적 밀착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앞서 아람코는 중국 랴오닝성에 100억달러(약 12조9천억원)를 투입해 대형 석유화학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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