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봄' 졸음운전 조심하세요…치사율 '2배'
SBS Biz 김동필
입력2023.03.27 08:31
수정2023.03.27 09:57
3~5월 졸음운전 교통사고 치사율이 전체 평균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7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3∼5월에 발생한 졸음운전 교통사고는 총 1천833건으로 집계됐습니다. 하루 평균 6.6건꼴입니다.
졸음운전에 의한 교통사고는 치사율도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이 100건 당 1.4명인데, 졸음운전 교통사고는 100건당 2.6명으로 2배 많았습니다.
특히 고속국도와 일반국도에서 발생한 졸음운전 교통사고는 치사율이 각각 100건당 6.3명과 6.1명으로 4배 넘게 치솟았습니다.
공단 관계자는 "운전자가 3초간 졸음운전을 하면, 시속 60㎞로 달리는 차량은 약 50m, 시속 100㎞는 약 83m를 운전자 없이 질주하는 것과 같은 위험한 상황"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운전자 연령대별로 졸음운전 교통사고가 주로 발생하는 시간도 달랐습니다.
50대 이상은 오후 2∼6시에 전체의 28.8%가 졸음운전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30~40대는 오후 10시~오전 2시 사이 28.1%, 20대 이하는 오전 4~8시에 사고가 집중됐습니다.
공단 관계자는 "차량 내부 공기가 정체되면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로 졸음과 무기력증이 올 수 있다"라면서 "30∼40분에 한 번씩 환기하고 2시간마다 졸음쉼터나 휴게소 등 안전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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