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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총재 “세계 금융 안정성에 위험 커져…힘겨운 한 해”

SBS Biz 임종윤
입력2023.03.27 05:57
수정2023.03.27 07:57

[앵커]

크리스티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가 올해 세계 경제가 힘겨운 한 해를 보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실리콘밸리 은행 사태로 글로벌 금융안정성 위험이 커졌다며 올해 세계 경제가 3% 이하의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임종윤 기자, IMF 총재가 올해 세계 경제가 힘든 한 해를 보낼 것이라고 우려했다고요?

[기자]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현지시간 26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발전고위급포럼에서 실리콘밸리 은행 파산 사태 여파로 글로벌 금융 시장의 안정성 위험이 커졌다고 말했습니다.

또 올해 코로나19 대유행, 우크라이나 전쟁, 그리고 각국의 통화긴축 정책에 따른 후유증이 본격화되면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3%를 밑도는 힘겨운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어 시장 상황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으며, 특히 부채 수준이 높은 저소득 국가의 경제 상황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게오르기에바 총재가 중국 경제에 대해서는 어떤 언급을 했나요?

[기자]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올해 중국의 GDP 성장률이 5.2%로 예상되며 이런 중국의 경제회복이 세계 경제에 희망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IMF는 올해 1월에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2.9%로 지난해 10월 전망치보다 0.2%p 올리면서 코로나19 방역이 완화된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를 전망치 상향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5.2%로 지난해 10월 전망치보다 0.8%p나 올렸고 미국과 유로존 일본의 성장률 전망치도 모두 상향조정했었습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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