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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13만원 vs 4272만원...연봉 2배 차이 '어디, 어디'

SBS Biz 오수영
입력2023.03.26 12:43
수정2023.03.27 09:01


코로나19를 겪으며 근로자들의 임금은 올랐지만 인상률 또는 인상액은 업종에 따라 차이가 나며 심지어 연봉이 줄어든 업종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022년 기업 규모 및 업종별 임금인상 특징 분석'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상용 근로자의 연 평균 임금 총액은 4650만원으로 국내 코로나 발생 직전인 2019년 4200만원보다 10.7% 늘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임금이 가장 많이 오른 업종과 낮게 오른 업종 간 격차는 인상액만 놓고 볼 때 1454만원, 인상률로는 21.1%포인트였습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제공=연합뉴스]

인상이 반영된 임금 총액을 비교하면 업종별 격차는 더 커지는데, 지난해 금융·보험업의 연 평균 임금총액은 8713만원인데 비해 교육서비스업은 4272만원이었습니다. 연 평균 임금총액이 가장 높은 업종은 제일 낮은 업종보다 2배 넘게 높았습니다.

인상폭은 성과급이 좌우했는데, 조사 기간 동안 성과급·상여금 등 특별급여 인상률은 13.6%로 기본급과 통상수당을 합한 정액급여 인상률 10.3%보다 높았습니다.

업종별 격차도 특별급여에서 더 두드러졌는데, 교육서비스업 정액급여는 69만원(-1.8%), 특별급여는 91만원(-19.0%) 각각 줄어든 반면 금융·보험업은 정액급여 634만원(12.0%), 특별급여는 660만원(31.2%)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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