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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740명 몰려…고려대, '1천원 아침밥' 인원제한 푼다

SBS Biz 오서영
입력2023.03.25 13:16
수정2023.03.25 13:38

[20일 오전 서울 고려대학교 학생 식당에서 학생들이 ‘천원의 아침밥’을 먹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려대가 학생식당에서 판매하는 '1천원 아침밥'의 인원 제한을 없애기로 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고려대는 올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고 예산을 지원하는 1천원 아침밥 사업자로 선정돼 이번 달 20일부터 학생식당에서 정가 5천원가량의 아침밥을 1천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당초에는 예산 등을 이유로 매달 1만1천500명, 하루 평균 600여명에게만 1천원 아침밥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사업이 학생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자 졸업생들이 낸 기부금을 활용해 인원 제한 없이 원하는 학생 모두에게 식사를 제공하게 됐습니다.

추가 비용은 고려대 졸업생 소액기부 캠페인 'KUPC(KU PRIDE CLUB)'를 통해 조성된 기금에서 지원됩니다.

고려대 관계자는 "1천원 아침밥이 첫날에만 740명이 찾을 만큼 학생들의 호응이 좋았다"며 "희망하는 모든 학생이 저렴한 가격에 아침식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1천원 아침밥은 학기 중 평일 오전 8시에서 9시30분까지 제공되며 학부생과 대학원생은 학생증으로 신분 확인한 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고려대가 지난 2018년 11월 자체적으로 도입한 1천원 아침식사 제공 프로그램 '마음든든 아침'은 이번 사업과 통합 운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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