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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MZ노조와 치맥회동한 당정대에 깜짝 전화…"노사법치 중요"

SBS Biz 안지혜
입력2023.03.25 10:31
수정2023.03.25 12:13

[국민의힘 김병민 최고위원과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이 24일 서울 종로구 한 호프집에서 열린 '일하는 청년들의 내일을 위한 간담회'에서 맥주를 마시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청년 지도부와 대통령실 청년 정책 담당 행정관, 고용노동부 관계자 등 '청년 당정대'(당·정부·대통령실)가 MZ세대 노동조합과 '치맥회동'을 하며 근로시간 유연화 정책을 논의했습니다.



어제(24일) 저녁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과 김병민 최고위원은 대통령실 청년 행정관·고용노동부 관계자와 함께 이른바 'MZ노조'로 불리는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와 서울 종로구의 한 치킨집에서 치킨과 맥주를 곁들인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최근 정부·여당의 '69시간 근로제 개편' 정책이 MZ세대의 반발을 불러일으키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당 지지율 동반 하락을 가져오자, 정부·여당이 청년 세대와 직접 소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치맥 회동 중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전화를 걸어 '노사 법치'를 강조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회동에 참석한 김병민 최고위원의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즉석으로 이뤄진 통화에서 "청년 근로자들이 가지고 있는 애로사항과 희망사항들을 얘기해주면 꼼꼼하게 정책 설계에서부터 잘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노동자들이 겪고 있는 근로 현실 문제에 대해서도 법과 제도를 제대로 만드는 노사법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김 최고위원은 전했습니다.

장예찬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이 통화에서 '30대가 주축이 된 청년 당정대와 젊은 근로자들이 더 많이 대화하고 소통했으면 좋겠고, 언제든 이에 대해 보고받고 직접 소통하겠다'는 약속과 당부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 관계자들과도 앞으로 정부 정책의 방향성에 대해 통화로 대화를 나눴습니다.

윤 대통령은 노조협의회 관계자들에게 "민주노총이 폭력행위 등 불법적인 행태를 보이는 것도 법치로 다스려야 하지만, 사용자가 근로자들을 못살게 굴고 편법으로 꼼수를 부리는 것도 정부가 단호하게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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