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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큰 손' 30대 돌아왔다

SBS Biz 우형준
입력2023.03.24 14:43
수정2023.03.24 16:44

서울 아파트 거래에서 30대 매수세가 회복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는 오늘(24일)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매매거래 현황 분석 결과, 서울 아파트의 30대 매수 건수가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지역 30대 매수 건수는 지난해 11월 171건으로 바닥을 찍은 후 12월 232건, 1월 305건으로 3개월 연속 상승세입니다.

서울은 2019년 연령별 매수 통계가 나온 이후 줄곧 30대의 매수 건수가 40대 등 타 연령대 보다 많았습니다.

서울 전체에서 30대 매수 비중은 지난 2019년 28.8%, 2020년 33.5%, 2021년 36.4%로 매년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다만 지난해는 매수 심리가 위축되면서 28.2%로 소폭 감소했습니다.

청약에서도 '추첨제' 물량이 나와 30대 매수세는 더 강해질 전망입니니다.

1·3 대책에 따라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서울 전역이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면서 추첨제 비율이 전용 85㎡ 이하 60%, 85㎡ 초과 100%입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대출 금리가 떨어지고, 특례보금자리론 등이 출시되면서 구매 부담이 줄었고, 급매물도 여럿 나와 30대가 적극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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