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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악화' 교촌치킨, 치킨값 3천 원 올린다

SBS Biz 류선우
입력2023.03.24 11:01
수정2023.03.24 16:32

[교촌치킨 블랙시크릿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실적 악화를 기록한 교촌에프앤비가 다음 달 3일부터 교촌치킨 소비자 권장 가격을 올립니다.

오늘(24일) 교촌에프앤비에 따르면 이번 가격 조정으로 품목별로 최소 500원에서 최대 3천원 비싸집니다.

한마리 및 부분육 메뉴는 3천원 오르고, 이외 메뉴는 500원~2천500원 비싸집니다.

블랙시크릿 등 일부 신제품은 가격이 유지됩니다.

앞서 교촌치킨은 2019년 11월 7년 만에 가격을 최대 2000원 인상한 바 있습니다.

최고 인기 제품인 허니콤보, 반반콤보는 이번 가격 인상으로 2만3000원이 됩니다.  배달료(3000원~5000원)까지 감안하면 치킨 한 마리를 배달로 주문해 먹으려면 3만원 가까이 드는 셈입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가맹점 수익 구조가 수년간 악화되어온 상황에서 부득이하게 이번 가격 조정을 결정했다"며 "임차료 및 인건비, 각종 수수료 등 운영비용 상승에 최근 원자재 가격까지 크게 오르며 가맹점 영업환경에 대한 개선이 절실하게 필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89억 원으로 전년보다 78% 줄어든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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