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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에 벌레 나왔다"…별점 테러에 사장이 단 댓글

SBS Biz 신다미
입력2023.03.24 10:07
수정2023.03.24 16:25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 갈무리]

배달 주문한 음식의 표고버섯채를 벌레로 오인하고 낮은 별점을 줘, 억울함을 호소한 자영업자의 글이 화제입니다.

어제(23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짬뽕에서 벌레가 나왔다는 리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게시물에는 한 음식점에서 주문한 배달 음식의 1점짜리 후기가 담겨있었습니다.

후기를 작성한 고객은 한 장의 사진과 함께 "짬뽕에서 엄지손가락보다 큰 벌레가 나왔다. 한 입 먹고 버리는 게 너무 아깝고 억울하다"고 썼습니다.

해당 후기에, 음식점 사장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고객이 사진 속에서 벌레라고 지칭한 것은 짬뽕에 흔히 들어가는 재료 중 하나인 표고버섯채였기 때문입니다.

이에 사장은 "엄지만 한 벌레라고 하셨는데 사진으로 보이는 저건 벌레가 아니라 표고버섯채다"라고 답했습니다.

아울러 사장은 "버섯을 보고 벌레라고 하셔서 저도 너무 당혹스럽다"며 "가게로 문의해 주셨거나 연락을 주셨으면 충분히 설명해 드렸을 텐데, 고객님 판단으로 벌레라 생각하고 리뷰를 남기는 게 경솔하신 것 같다", "음식 못 드신 부분에 대해서는 가게로 연락해 주시면 환불 처리해드리겠다"고 답변을 달았습니다.

이에 다수의 네티즌 역시 고객의 불만이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딱 봐도 표고인데", "표고도 못 먹어봤냐", "황당하다 근데 환불까지 해줘야하는 거냐" 등의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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