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증권가 '연봉킹' 한투 정일문 사장…55억 수령
SBS Biz 조슬기
입력2023.03.24 09:17
수정2023.03.24 11:30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사진=한국투자증권 제공)]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지난해 55억 원을 웃도는 보수를 수령해 증권업계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최고경영자(CEO)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24일 한국투자증권이 금융감독원에 전날 제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일문 사장은 지난해 55억1천825만원의 보수를 받았습니다.
정 사장은 급여로 8억4천880만원, 상여금을 46억6천945만원을 지급받았습니다.
상여금은 복리후생비 1천4만원, 2018~2021년 성과급 46억5천940만원을 각각 수령했습니다.
모회사인 한국금융지주의 김남구 회장은 35억496만원의 보수를 받아 정 사장에 이어 두 번째로 연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 대표는 2018년부터 발생한 성과급을 분할해 지급받고 있었는데, 2021년 성과급 약 41억원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당시 한국투자증권은 1조4천500억원 규모의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증권업계 연봉 2위는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으로 지난해 51억1천300만 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사업보고서를 통해 회사 측은 공개했습니다.
이어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사가 37억194만원의 보수를 받았고,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24억7500만원),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19억300만원)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한편, KB증권도 이날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김성현 대표와 박정림 대표가 각각 7억 6천900만 원, 9억1천6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고 공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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