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블록버스터급 신약' 세계 공략…'K-바이오백신 펀드'  조성

SBS Biz 박규준
입력2023.03.24 08:52
수정2023.03.24 08:56

정부가 국내 제약·바이오 임상시험 지원 등을 위한 대규모 펀드를 조성하고 블록버스터급 신약 개발을 지원해 바이오헬스 산업의 해외 수출을 적극 돕기로 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24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 활성화 전략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앞서 발표한대로 제약·바이오 수출 활성화를 위해 'K-바이오백신 펀드'를 올해 상반기 5천억원 조성하고, 2025년까지는 1조원으로 확대 조성할 계획입니다.

한국형 나이버트(K-NIBRT) 교육 프로그램과 바이오의약품 생산 전문인력양성센터를 통해 숙련된 전문 생산인력을 2025년 기준 연 최대 4천명 키울 계획입니다. 나이버트는 아일랜드 정부가 2011년 시작한 세계적인 바이오공정 인력양성 프로그램으로, 인천 송도의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설치돼있습니다.

국내 기업들이 혁신 신약을 만들고 세계 시장에 진출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국가신약개발사업에 2030년까지 2조2천억원을 투입하고, 연구 개발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블록버스터급' 신약을 갖는 국가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또 바이오 벤처 기업과 해외 제약사 등의 기술 협력을 지원하고, 해외의 우수한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유망 스타트업 성장 지원 기관)을 국내에 유치할 계획입니다.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코로나19로 급성장한 체외진단기기 수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기구·단체, 글로벌 펀드 등과 협력해서 국제 조달시장 참여를 지원합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박규준다른기사
우리카드, '가족돌봄청년 지원' 복지부와 업무협약
"스쿨존 사고 5건 중 2건, 불법 주정차 시야가림으로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