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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기업 또 제재 착수…中 기업 14곳 수출통제 리스트

SBS Biz 임종윤
입력2023.03.24 05:16
수정2023.03.24 07:21

미국은 현지시간 23일 14개 중국 기업을 수출통제 블랙리스트 전 단계인 '미검증 명단'(unverified list)에 올렸습니다.

미 상무부는 이날 ECOM 인터내셔널, HK P&W 인더스트리 등 중국 기업 14곳을 국가 안보상의 이유로 미검증 명단에 추가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기술의 유출로 인한 국가 안보 우려가 있을 경우 '수출통제 명단'(entity list)에 올리는데, 미검증 명단은 수출통제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데 미검증 명단에 오른 기업은 60일간의 검증 절차에서 자신들이 생산한 제품의 최종 소비자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를 미 정부에 제공할 경우 명단에서 제외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수출통제 명단으로 직행합니다.

돈 그레이브스 상무부 부장관은 성명에서 "수출통제는 미 국가안보 보호에 중요한 부분"이라며 "미국의 첨단 기술이 세계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확증하고자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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