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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마음건강 지킨다"…삼성금융네트웍스, 교육부와 '맞손'

SBS Biz 오정인
입력2023.03.23 10:09
수정2023.03.24 10:34

[23일 삼성네트웍스와 교육부, 한국생명의전화가 '청소년 생명존중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하상훈 한국생명의전화 원장(앞줄 왼쪽 3번째), 장상윤 교육부차관(왼쪽 4번째), 전영묵 삼성성명 대표(왼쪽 5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삼성생명)]

삼성 금융계열사 '삼성금융네트웍스'가 청소년 자살예방을 위한 청소년 생명존중사업을 추진합니다.

23일 삼성금융네트웍스는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삼성금융캠퍼스에서 교육부, 한국생명의전화와 '청소년 생명존중사업'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교육부의 '학생 정신건강 증진과 위기 학생 지원 방안' 일환으로 전국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마음 건강을 강화하고 학교내 생명존중문화를 확산시키고자 마련됐습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청소년 개개인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마음보호 훈련(HSB) 프로그램 확산 ▲중·고교생 라이키 및 대학생 멘토 양성을 통한 학교 생명 존중활동 추진 ▲청소년 위기 단계별 전문상담 지원을 위한 SNS 상담채널 운영 등입니다. 

삼성금융네트웍스는 한국생명의전화와 공동으로 생명존중사무국을 운영하며 지난해 HSB 프로그램을 개발했습니다. HSB는 'Help Seeking Behaviors'의 약자로 국내외 학교 자살예방 우수 프로그램을 벤치마크해 국내 정신과 전문의 자문그룹과 협업을 통해 국내 맞춤형으로 개발한 프로그램입니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은 다양한 시뮬레이선 훈련으로 어려움이 처했을 때 도움을 주고받는 방법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국내 최초로 디지털 게임 기반 체험학습으로 설계됐습니다. 올해 시범학교 운영을 시작으로 중·고교 상담교사 및 트레이너 양성을 통해 전국적으로 확산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중·고교생 '라이키' 및 대학생 멘토를 양성해 학교내 생명존중활동도 전개해 나갈 예정입니다. 오는 9월10일 세계 자살예방의날을 전후로 청소년들이 자살의 심각성과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인식할 수 있도록 전교생이 참여하는 생명존중 캠페인도 진행합니다.

마지막으로 일반적인 고민부터 자살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전문적인 상담을 지원하는 통합 상담채널도 마련합니다. SNS 채널을 개설해 한국생명의전화와 함께 양질의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HSB 및 라이키 양성 프로그램은 이달부터 시범학교 3곳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내년 SNS 상담채널 오픈과 함께 전국 중·고교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청소년들의 정신건강 보호 및 지원 등과 같은 예방 차원의 선제적 지원 활동을 통해 미래 세대 주역인 청소년들의 마음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습니다.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이사는 "지금까지 삼성이 관심을 기울여온 청소년 교육 중심의 사회공헌 활동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살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고 청소년들이 '마음이 건강한 학교'를 통해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하고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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