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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FOMC '베이비스텝' 단행…파월 "연내 금리인하 없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3.03.23 06:55
수정2023.03.23 10:23

■ 모닝벨 '이슈분석' - 진행 : 강산 / 출연 :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

연준이 베이비스텝을 단행했습니다. 최근 은행 파산 등 잇단 위기에도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듯한데요. 파월 의장은 일각에서 일고 있는 책임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연내 금리인하는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오늘 FOMC 결정 의미와 앞으로의 파장 짚어보겠습니다. 

Q. 그 어느 때보다 결과를 예상하기 어려운 FOMC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결국 베이비스텝을 밟았는데요. FOMC의 결정,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 미 연준, 기준금리 0.25%p 또 인상…시장 예상 부합
- '5%대 진입' 4.75~5.00%…2007년 이후 최고 수준
- 당초 '빅스텝' 전망 우세…SVB 파산 등에 금융 불안↑
- 연준 "최근 지표, 지출·생산에서 완만한 성장 보여줘"
- 낮은 실업률·높은 인플레이션에 결국 기준금리 인상
- 연준, '인플레 잡기·금융 안정' 두 목표 절충 결정
- 연준 "미국의 은행 시스템은 건전하고 탄력적" 평가
- 연준 "FOMC, 인플레 리스크에 매우 주의 기울여"
- 뉴욕증시, 주요 지수 모두 하락 마감…1.6%대 하락
- 파월, 금융 경색에 따른 경기 악영향 가능성 우려
-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 '찬물'…"시장의 오판" 단언

Q. 이번 달은 향후 기준금리 방향을 알 수 있는 점도표도 공개됐습니다. 파월 의장이 지난 청문회에서 기존보다 더 높아질 수도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는데 이번에 점도표를 보니 시장 전망치보다 낮아요?

- 금융 불안 상황, 연준의 향후 금리 전망에도 영향
- '금리 인상 전망' 점도표, 최종금리 중간치 5.1%
- 파월, 지난 청문회서 "최종금리, 전망보다 높을 수도"
- FOMC 위원 18명 중 10명 최종 5.00~5.25% 전망
- 내년 말 금리 전망치 4.3%…2025년 말은 3.1%
- 올해 물가 전망치 3.3%…지난해 12월 3.1% 전망
- 올해 실질GDP 증가율 전망치 0.4%…직전 比 0.1%p↓
- 올해 실업률 전망치 작년 12월 4.6%→4.5%로 하향

Q. 이번 잇단 은행 파산 사태를 두고 파월 의장의 책임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이번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이 어떤 이야기를 할지에 관심이 집중됐는데요. 이번에 금리 중단을 고려하긴 했지만 필요하다면 더 인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기존 긴축 입장을 고수했다고 볼 수 있을까요?

- 은행, 줄파산에 일부 위기설까지…美 금융 환경 급변
- 공격적 긴축에 금융 불안 지적…'파월 책임론' 대두
- 시장 일각 금리인하 기대감에 파월 "시장 잘못 판단"
- 파월 "경제 상황 불확실…현재 인하 머릿속에 없어"
- 성명서 '지속적 금리 인상' 삭제…'정책 굳히기' 추가
- 파월 "불확실성 반영하면서 금리 올리겠다는 의미"
- '인플레 파이터' 부각…"필요하다면 추가 금리인상"
- 은행 사태에 신용경색 가능성 우려…"긴축강도 낮춰"
- 은행 예금 안전 약속…"시스템 위기 좌시않을 것"

Q. 옐런 장관이 모든 예금을 보호할 것을 시사했지만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 일각에서 부정적 기류가 흐르면서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백악관에서도 별다른 얘기가 없자 결국 엘런 장관도 한발 물러난 모습인데요. 미국 금융권, 문제없을까요?

- 옐런, 모든 예금 보장 시사에 일각 도덕적 해이 논란
- 한발 물러난 옐런 "'포괄적 보험' 고려하지 않아"
- 美 재무부, 의회 동의 없이 일시 보호 한도 증액 검토
- SVB·시그니쳐은행 파산, 무보험 예금도 보호 방침
- 미 은행 시스템 불신 폭발…대중 신뢰 강화 초점
- 옐런, 파산 은행 경영진 이번 사태 관련 책임 확인
- 미 중견은행연합, 향후 2년간 모든 예금 보장 촉구
- WSJ "부실 은행에 자금 몰릴 것"…크루그먼도 경고
- 현재 약 3.3억 한도 보증…공화당, 초과 보장 반대

Q. 4월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이 어떤 선택을 할지도 관심입니다. 한 여론조사를 보면 연준이 베이비스텝을 밟더라도 한은은 동결 기조를 유지할 거라고 보는 시각이 많은데요. 어떻게 예상하시나요?

- 한은, 오는 4월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여부 결정
- 한국 현 기준금리 3.50%…미 상단 기준 1.50%p 역전
- 지난달 기준금리 3.50%로 '동결'…잇단 동결 고민
- 여전한 고물가·고환율 속 금융 불안까지 '고차방정식'
- 금리 역전 폭 확대될수록 환율 상승·외화 유출 우려
- 이창용 "금리 차, 환율·외인 자금에 기계적 영향 없어"
- 2월 소비자물가 4.8% 기록…기준금리 동결에 발목
- 기업인 47.6%, 4월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예상
- '인상 의견' 금통위원 "중앙은행, 보수적 대처해야"

Q. UBS가 크레디트스위스를 인수하면서 신종자본증권이 제로로 상각되면서 채권시장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직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 불씨가 살아있는 상황에서 일각에서는 민스키 모먼트를 경고했는데요.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고조된 지금, 올바른 투자 방향 조언 부탁드립니다.

- 월가 낙관론자도 "민스키 모먼트 가능성 증가" 우려
- 경기 호황 끝나고 자산가치 폭락·금융위기 시작 시기
- JP모건 "위기 확산 차단해도 신용 조건 급격히 경색"
- UBS, 약 22조 규모 AT1 상각 처리로 모두 '휴지조각'
- 'CS 코코본드' 상각 처리…글로벌 채권시장 신뢰 '흔들'
- 퍼스트 리퍼블릭 '불씨' 여전…은행 위기 아직 진행 중
- 투자자들 금융 시스템 '불신' 확산…향후 투자 방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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