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 PE, 한샘 주식 공개매수 성공…소액주주는 불만
SBS Biz 조슬기
입력2023.03.22 17:51
수정2023.03.22 17:51
홈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의 최대주주 IMM 프라이빗에쿼티(PE)가 한샘 주식 공개매수에 성공하며 보유 지분율을 30%대 중반까지 끌어올리는데 성공했습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이 이달 2일부터 21일까지 한샘 주식 공개매수를 진행한 결과, 모두 1천220억원어치(221만9천2주)의 물량이 청약에 참여해 목표인 1천억원(181만8천182주, 7.7%)을 초과하며 최종경쟁률 약 1.2대 1을 기록했습니다.
공개매수에 응한 청약 물량이 목표치를 넘어섬에 따라 IMM PE는 앞서 계획한 대로 공개매수 예정 수량 전액을 인수하기로 했고 한샘 보유 지분율도 36%까지 늘어나게 됐습니다.
청약 초과분에 대해서는 청약한 주식 수량을 비율대로 똑같이 나누는 안분 비례 방식이 적용되며 배정 비율은 81.9369248%입니다.
[ 자료 출처 :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 갈무리 ]
IMM PE의 이번 한샘 주식 공개매수는 대주단과 인수금융 협약을 이행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입니다.
IMM PE는 재작년 10월 조창걸 전 한샘 회장과 특수관계인으로부터 주당 22만1천원에 모두 1조4천513억 원을 들여 한샘 지분 27.7%를 인수했는데, 인수 과정에서 대주단으로부터 8천2백억원가량을 인수금융을 통해 조달했습니다.
당시 대주단은 주식에 대한 담보인정비율 LTV를 75~85%로 설정했는데, 인수 직후 주가가 폭락하며 4만 원대까지 밀리자 주식가치가 떨어지면서 LTV가 치솟자 대주단과 협의를 통해 지분을 추가 취득하는 방식으로 LTV를 낮추기로 했습니다.
한샘 주식 공개매수에 성공한 IMM PE는 이로써 내년 6월까지 대주단으로부터 LTV 테스트를 면제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보유 중이던 자사주 767만8천487주 중 90만9천091주(11.8%)를 공개매수에 청약하기로 결의했던 한샘은 이번 공개매수 완료로 400억원 넘는 현금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한샘 소액주주들 사이에서는 비싸게 매집한 자사주를 최대주주에게 싸게 처분하는 것을 두고 배임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IMM PE가 경영권을 인수한 이후 한샘은 지난해 1·4·6월 세 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매입, 이 기간 한샘이 매입한 자사주는 140만주 가량으로 평균 매수 단가는 7만7천원 수준입니다.
한샘이 평균 7만7천원에 사 모은 자사주를 최대주주인 IMM PE에게 5만5천원에 팔아 재원을 마련하게 되면 최대주주만 손쉽게 지배력을 강화하는 셈이라는 이유에서입니다.
한샘 측은 이에 대해 적법한 절차를 통해 공개매수를 진행했다는 입장이며, 확보한 자금은 운영자금으로 쓸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IMM PE는 재작년 10월 조창걸 전 한샘 회장과 특수관계인으로부터 주당 22만1천원에 모두 1조4천513억 원을 들여 한샘 지분 27.7%를 인수했는데, 인수 과정에서 대주단으로부터 8천2백억원가량을 인수금융을 통해 조달했습니다.
당시 대주단은 주식에 대한 담보인정비율 LTV를 75~85%로 설정했는데, 인수 직후 주가가 폭락하며 4만 원대까지 밀리자 주식가치가 떨어지면서 LTV가 치솟자 대주단과 협의를 통해 지분을 추가 취득하는 방식으로 LTV를 낮추기로 했습니다.
한샘 주식 공개매수에 성공한 IMM PE는 이로써 내년 6월까지 대주단으로부터 LTV 테스트를 면제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보유 중이던 자사주 767만8천487주 중 90만9천091주(11.8%)를 공개매수에 청약하기로 결의했던 한샘은 이번 공개매수 완료로 400억원 넘는 현금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한샘 소액주주들 사이에서는 비싸게 매집한 자사주를 최대주주에게 싸게 처분하는 것을 두고 배임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IMM PE가 경영권을 인수한 이후 한샘은 지난해 1·4·6월 세 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매입, 이 기간 한샘이 매입한 자사주는 140만주 가량으로 평균 매수 단가는 7만7천원 수준입니다.
한샘이 평균 7만7천원에 사 모은 자사주를 최대주주인 IMM PE에게 5만5천원에 팔아 재원을 마련하게 되면 최대주주만 손쉽게 지배력을 강화하는 셈이라는 이유에서입니다.
한샘 측은 이에 대해 적법한 절차를 통해 공개매수를 진행했다는 입장이며, 확보한 자금은 운영자금으로 쓸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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