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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2월 물가 전년 대비 5.2% 상승…둔화세 커져

SBS Biz 임종윤
입력2023.03.22 10:43
수정2023.03.22 10:45


캐나다의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전년도 동기 대비 5.2% 상승, 큰 폭의 둔화세를 보였다고 캐나다 통계청이 현지시간 21일 밝혔습니다.

이는 1월 상승률 5.9%에서 크게 떨어진 수치로 코로나19 발발 초기인 2020년 4월 이래 최대폭의 둔화세라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또 경제계의 전망치 5.4%보다도 낮은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6월 39년 만에 최고치인 8.1%를 기록한 이후 계속 둔화해 왔는 데 지난달 물가 상승률의 둔화는 휘발유 가격 하락이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2월 휘발유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4.7% 떨어져 2021년 이후 처음 연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이 기간 식품 가격은 여전히 가파르게 상승, 전년도보다 10.6% 올랐는 데 이는 1월 상승률 11.4%에 비해 낮은 수준이지만 7개월 연속 두 자릿수 상승으로 기록됐습니다.

이에 대해 통계청은 "식품 생산 지역의 기후 조건이 악화한 가운데 공급 제한이 지속된다"며 "사룟값과 에너지 및 포장재 가격 상승 등 비용 증가 요인도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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