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이틀 연속 상승…'은행주 상승'
SBS Biz 정다인
입력2023.03.22 06:09
수정2023.03.22 07:54
2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0.98% 상승하며 3만 2560.6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 지수는 1.30% 상승한 4,002.87에, 나스닥 지수는 1.58% 오른 1만 1860.1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화요일장에서도 은행주가 운전대를 잡고 시장을 상승으로 이끌었습니다. 이날 연료가 돼준 것은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의 발언이었습니다. 옐런 장관은 "미국의 은행 시스템 상황이 안정되고 있다"면서도 "필요할 경우 정부의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소규모 은행이 예금 인출 문제를 겪는다면 실리콘밸리은행 때와 같이 예금자를 보호해 줄 것이란 뜻입니다.
해당 발언에 지역 은행주가 올랐습니다. 전장에서 폭락했던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이 29.47% 반등에 성공했고, 키코프가 9.34%, US뱅코프가 8.91% 상승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22일에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선물시장은 베이비스텝 가능성을 우세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편 골드만삭스에 이어서 '제2의 워런 버핏'으로 불리는 억만장자 투자자 빌 애크먼 퍼싱 스퀘어 CEO도 기준금리 동결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금리를 0.5%p 인하해야 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시장에서 큰 반응을 얻지는 못했지만, 전문가들이 은행권 리스크를 크게 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은행권 위기감이 줄어들면서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50% 상승하며 배럴당 69.3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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