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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 소리 난 뒤 흔들"…서울역 센트럴자이 벽에 금이 쫙?

SBS Biz 박채은
입력2023.03.21 21:59
수정2023.03.22 10:43

[사진=연합뉴스]

1천341세대가 거주하는 서울시 중구 서울역 센트럴자이 아파트에서 균열이 발생했습니다.

오늘(21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2017년 준공된 서울시 중구 서울역 센트럴자이 아파트에서 건물 1층 필로티 기둥의 대리석 일부가 파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에 시 지역건축안전센터와 구청, 시공사 관계자 등이 합동 현장점검에 나섰습니다.
 
 [서울역 센트럴자이 필로티 벽에 금이 가 잭서포트로 우선 조치한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도 한 입주민이 “‘펑’ 하는 소리가 나면서 아파트가 흔들렸다. 아파트 곳곳에 금이 간 게 보인다. 너무 불안하다”고 토로하는 글이 게재됐습니다. 

현장점검 결과, 파손된 부분은 비내력벽이었습니다. 비내력벽은 자체 하중만 받고 상부에서 오는 하중을 받지 않는 벽으로, 철거해도 건물의 안전에는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점검 후 서울시는 주민들의 요청으로 건물 하중을 분산시키는 '잭서포트' 14개를 필로티 기둥 주변에 설치하는 임시 조처를 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콘크리트 상부에 허용할 수 있는 범위 내의 처짐이 발생해 기둥 일부가 파손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로선 안전상의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되나 주민들이 불안해하지 않게 정밀안전진단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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