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잔치' 했던 회사들, 직원 평균연봉도 1억원 넘겼다
SBS Biz 오수영
입력2023.03.21 14:43
수정2023.03.21 16:41
[카드사 스티커.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역대급 실적 달성에 따른 성과급 지급으로 직원들의 평균 연봉도 1억원을 넘긴 카드회사와 보험회사들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카드회사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삼성카드가 1억3900만원으로 제일 많았고, 신한카드·KB국민카드가 각각 1억27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보험회사는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이 가장 높았던 회사가 삼성화재로 1억3602만원이었고, 뒤를 이어 신한라이프 1억2400만원, 삼성생명 1억2천만원, 현대해상 1억1100만원, KB손해보험 1억800만원, 미래에셋생명 1억원 순이었습니다.
지난해 카드회사들이 2조6천여억원, 보험회사가 10조원 가까이 순이익을 낸 데 따라 최대 연봉의 60%를 성과급으로 지급한 데 따른 결과입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일부 카드사와 보험사를 상대로 성과 보수 체계를 점검했는데, 과도한 성과급 지급 대신 올해 자금 시장의 불확실성 확대를 대비해 손실 흡수 능력을 늘리는 등 자본 건전성 강화를 유도할 방침입니다.
금감원은 카드사에 대해선 자율적으로 카드론·현금서비스·리볼빙 등 대출 금리를 내릴 수 있도록 하고, 보험사의 경우도 대출 금리의 합리적 선정과 함께 자동차보험료 추가 인하 가능성이 있는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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