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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주 60시간 이상 근무 무리…서두르지 않겠다"

SBS Biz 우형준
입력2023.03.21 11:20
수정2023.03.21 15:46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근로 시간 개편안 논란에 대해 주당 60시간 이상 근무는 건강 보호 차원에서 무리라며 또다시 선을 그었습니다.

주 69시간 근로 개편안이 결정되면 이를 논의하게 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선 정부의 혼선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우형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또다시 주 60시간 이상은 무리라고 강조했다고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오전 국무회의에서 "주당 60시간 이상 근무는 건강 보호 차원에서 무리라고 하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려가 제기됐던, "근로자들의 휴식권 보장과 포괄임금제 악용 방지를 통한 정당한 보상에 조금의 의혹과 불안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MZ 근로자와 노조 미가입 근로자, 중소기업 근로자 등 노동 약자와 폭넓게 소통할 것이라며 노동 개혁 과제에 대해 국민들께서 좋은 의견을 많이 제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근로 시간 개편안에 대해 정부 부처와의 혼선, MZ세대들의 반발이 잇따르자 혼선을 인정하고, 직접 수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국회에서도 주 69시간과 관련해 야당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조금 전인 오전 10시부터 열려 근로 시간 개편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인데요.

야당인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책이 대통령 말 다르고 장관 말 다르다, 5개월 검토하고 대통령 말 한마디에 정책이 바뀌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대통령실과 고용노동부가 이에 우왕좌왕했다고 질책했습니다.

양대 노총은 정부의 노동 개혁에 반대하는 장외전을 이어갔는데요.

고용부가 노조의 회계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노조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하는 건 장관의 권한을 넘어섰다며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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