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19% 이자 폭탄 무서워"…카드 리볼빙 증가세 주춤
SBS Biz 조슬기
입력2023.03.21 08:28
수정2023.03.21 11:05
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기준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NH농협카드 등 9개 카드사 결제성 리볼빙 이월 잔액은 7조3천804억원으로 전달보다 138억원(0.19%) 늘었습니다.
이는 지난 한 해 리볼빙 잔액이 1조2천57억원 늘며 월평균 1천억원씩 급증한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줄어든 수치입니다.
리볼빙 잔액 증가액은 작년 4분기부터 증가폭이 줄어들기 시작했는데, 지난해 11월 1천393억원에서 12월 477억원으로 절반 이상 급감했고 올해 1월에는 160억원을 기록하며 증가 속도가 점점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업계 안팎에서는 금융당국은 지난해 11월부터 리볼빙 서비스 이용자를 상대로 한 설명 의무를 강화하는 대책을 내놓은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용카드 대금 중 일부만 갚고 나머지 결제액은 다음 달로 이월하는 제도로 신용카드 연체를 막기엔 유용한 리볼빙 특성상 기존 카드론보다도 이자가 높기 때문입니다.
결제대금 중 일부를 연체 없이 상환 연장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신용도에 따라 12∼19%에 달하는 높은 이자를 부담해야 할 뿐 아니라 장기간 이용하면 신용도에도 악영향을 줍니다.
9개 신용카드사의 개인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도 작년 12월 이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9개사의 현금서비스 잔액은 2월 말 현재 6조5천32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천333억원(-2.0%) 줄었으며, 이들 회사 현금서비스 잔액은 올해 1월과 작년 12월에도 각각 4.3%, 0.9% 감소한 바 있습니다.
다만, 9개사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잔액은 2월 말 현재 36조8천493억원으로 전월 대비 2천144억원(0.6%) 늘었는데, 카드론 잔액은 1월에도 0.9% 늘어나는 등 소폭 증가세를 두 달째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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