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통장 예치금 1년4개월만에 100조원 아래로…가입자 8개월째 줄어
SBS Biz 정윤형
입력2023.03.21 07:48
수정2023.03.21 10:45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수개월째 줄면서 예치금이 1년4개월 만에 100조원 밑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1일)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실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말 전국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부금·청약예금·청약저축) 예치금은 99조7천515억원으로 올해 1월(100조1천849억원)보다 4천334억원 줄면서 100조원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청약통장 예치금이 100조원 아래로 줄어든 것은 2021년 10월 10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한 이후 1년4개월 만입니다.
청약통장 예치금은 작년 7월 105조3천877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하락 전환해 7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특히 서울은 작년 6월(32조7천488억원)을 정점으로 감소세로 전환돼 지난달까지 1조6천542억원(-5.1%) 줄어 가장 많은 예치금이 빠져나갔습니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도 8개월째 줄고 있습니다. 작년 6월 2천860만명에서 지난달 2천763만명으로 97만명 감소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와 40대 가입자 수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20대는 작년 3월 508만여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달 488만여명으로 11개월 만에 20만명 넘게 줄었습니다. 40대는 정점인 작년 6월 504만여명에서 지난달 485만여명으로 19만여명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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