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간 배당금 올린 회사?…월가가 주목한 '배당 귀족 종목'은?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3.21 04:52
수정2023.03.21 10:12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월가 분석가들은 불확실한 경제 전망에 안정적인 수입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진단했습니다.
특히 최소 60년 간 배당금을 인상해온 코카콜라 등 S&P500의 8개 기업들의 장기적 가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코카콜라와 도버, 3M, 콜게이트팔몰이브, 존슨앤존슨, 프록터&갬블, 애버슨일렉트릭, 그리고 제뉴인파트 등을 꼽았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씨티의 필리포 파롤르니 분석가는 코카콜라를 최선호주에 올렸습니다.
코카콜라의 현재 배당수익률은 3.07%로 S&P500 평균인 1.65%와 비교해 약 두 배 가까이 됩니다.
미즈호의 브렛 린지 분석가는 도버의 과소평가된 주가에 주목했습니다.
린지 분석가는 "도버의 매출 성장 기회가 여전히 높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면서 투자의견을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165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도버는 지난 67년 동안 배당금을 늘려왔고, 현재 배당 수익률은 1.48%입니다.
한편 S&P 글로벌다우존스지수의 하워드 실버블랫 수석지수분석가는 지난해 S&P500에 속한 기업들의 배당금이 5천640억 달러에 달해 전년대비 10% 늘었는데, 주가 하락에 실망한 투자자들이 배당금 지급을 전문으로 하는 ETF로 몰렸던 추세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올해는 경기침체를 직면한 상황에서 기업들의 배당급 규모가 다소 줄어들겠지만서도, 여전히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번 경신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보다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기업들 중 특히 배당금을 상향해 가는 기업들에 대한 주목도는 더욱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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