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나도 사들인다 '지金'…금값된 금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3.21 04:20
수정2023.03.21 13:40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 글로벌 은행권 위기가 확산하면서 안전자산인 금값이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금 거래소에서 금 현물은 이날 온스당 2천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지난해 3월 이후 1년 만입니다.
2월 말까지만 해도 금값은 1천800달러에 머물렀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기조를 재확인하면서 자산으로써의 매력이 바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달 초 SVB와 시그니처은행이 잇달아 폐쇄되면서 분위기가 급반전했습니다. 금융 불안이 확산될 것이란 우려에 안전자산으로 금 수요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크레디트스위스(CS)까지 유동성 위기가 불거지자 안전자산 선호도는 더욱 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상승세와 관련해 사태 수습과 달러 가치 움직임에 달렸다고 분석했습니다.
옙준롱 IG그룹 애널리스트는 "금 가격이 연준 FOMC를 앞두고 낙관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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