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주도 퍼스트리퍼블릭 2차 구제안 추진"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3.21 04:12
수정2023.03.21 07:05
월가 대표 은행 JP모건 최고경영자(CEO) 제이미 다이먼의 주도로 유동성 위기에 몰린 퍼스트리퍼블릭에 대한 은행들의 2차 구제금융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다이먼 JP모건 CEO의 주도로 대형 은행들이 퍼스트리퍼블릭에 추가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의논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아직 논의 초기 단계이기는 하지만 다이먼을 중심으로 한 은행 수장들은 퍼스트리퍼블릭의 자본을 어떻게 확충할지를 놓고 논의 중입니다.
현재 거론되는 방안에는 이들 은행이 직접 퍼스트리퍼블릭에 투자하는 것도 포함돼 있습니다.
앞서 JP모건과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등 주요 은행 11곳은 퍼스트리퍼블릭에 300억 달러 규모의 지원에 나서며 유동성 위기를 일단 가라앉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소식통에 따르면 그 효과가 크지 않아, 300억 달러 전부 또는 일부를 퍼스트리퍼블릭 예금이 아닌 자본금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은행을 매각하거나 외부 자본을 수혈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되고 있는데, 다만 아직 상황이 유동적인데다 급변하고 있어 계획이 어떻게 바뀔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달 80% 넘게 폭락한 퍼스트리퍼블릭의 주가는 이날도 장중 40% 넘게 무너지며 불안을 키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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