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한 불은 껐는데…"크레디트스위스 23조 원 채권 휴지조각 됐다"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3.21 03:59
수정2023.03.21 07:05
크레디트스위스(CS) 위기가 스위스 최대 은행 UBS의 인수로 일단 급한 불을 끄게 됐습니다. 하지만 우리돈 22조 원이 넘는 규모의 채권이 휴지조각이 되면서 불안감에 새로운 불을 지폈습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위스 금융감독청(FINMA)이 CS 채권 가운데 170억 달러 규모의 신종자본증권(AT1)을 모두 상각처리 했습니다.
해당 채권의 가치를 '제로(0)'로 만들며 가치가 완전히 사라져 휴지 조각이 됐습니다.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주식으로 전환되거나 전액 소멸되는 고위험인 대신, 고수익인 '코코본드'로 불립니다.
통상 일반 채권보다 후순위지만 주식에 비해서는 선순위로 여겨지는데, 이번 인수합병 과정에서 이같은 상식이 무시되며 AT1 채권 투자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채권 보유자들이 CS 주주보다 더 많은 손실을 입게 된다는 점에서 이번 결정은 유럽 채권시장에 악몽을 불러올 수도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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