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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포트] 29개월 만에 '마스크 족쇄' 풀었다…시민들은 아직 '예스'

SBS Biz 김기송
입력2023.03.20 17:50
수정2023.03.20 21:31

오늘(20일) 대중교통으로 출근하실 때 마스크 벗으셨나요? 

이제 버스와 지하철, 택시를 이용할 때도 아차 하며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의무 착용이 시작됐던 지난 2020년 10월 이후 약 2년 5개월 만입니다. 

마트나 지하철 역사 같은 대형시설의 개방형 약국에서도 착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마스크 해제 첫날 대중교통 모습은 어땠을까요? 

보시는 것처럼 여전히 대다수의 시민은 마스크를 쓰고 있었습니다. 

아직은 감염 불안함이… 그리고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질 만큼 대기질이 나빴던 것도 한 몫했습니다. 

[금휘수 / 서울시 관악구: 지하철에서도 출퇴근할 때 보니까 엄청 사람이 많아서 감염위험이 높은 것 같아서 당분간은 계속 쓰고 다닐 생각이에요. 미세먼지도 있다고 해서.]

반드시 써야 하는 경우가 아직 있긴 합니다. 

아파서 병원을 갈 때는 반드시 챙기셔야 하고, 또 약국에 들를 때도 쓰셔야 합니다. 

요양원 등 감염취약시설의 경우도 코로나19 노출에 따른 위험이 아직 크기 때문에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우리 일상 속에 워낙 깊숙이 자리잡은 터라 비록 강제는 아닐지라도 마스크 착용은 앞으로도 낯선 모습은 아닐 겁니다. 

아직 남아 있는 의무 착용 시설과 7일간의 감염격리 유지 여부에 대한 정부 방침은 다음 주 예정돼 있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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