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파산' 시그니처銀...국민연금 또 물렸다

SBS Biz 엄하은
입력2023.03.20 14:10
수정2023.03.20 16:21

국민연금이 최근 파산한 시그니처은행의 주식을 작년 연말 기준 35억원어치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일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실이 국민연금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작년 말 기준 시그니처은행의 주식 280만달러(약 35억원)어치를 갖고 있었습니다.

투자는 전액 위탁투자 방식으로 운용됐습니다. 시그니처은행의 주가는 작년 연말 115.22달러였지만 70달러까지 떨어진 뒤 거래정지됐습니다.

국민연금이 공시한 2021년 연말 기준 시그니처은행 주식 보유액은 한화로 62억원이었습니다. 당시 주가는 323달러선으로 최근 거래정지 시점보다 4배 이상 높습니다.

국민연금은 "거래 정지 조치에 따라 매도 등 단기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다만 미국 정부의 대책 등에 따라 거래 재개될 경우 면밀한 모니터링 및 대응을 위탁운용사에 요청했습니다. 공단도 위탁운영사의 투자내역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국민연금은 최근 파산한 다른 은행인 실리콘밸리은행(SVB)의 주식과 채권을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 1천389억원어치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식 1천218억원, 채권 171억원을 투자했다. SVB는 주가가 작년 말의 반토막 수준인 106.04달러까지 떨어진 뒤 거래 정지됐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엄하은다른기사
로저스 쿠팡대표 "정보유출 용의자, 퇴사 당해 앙심 품고 보복"
태극마크 누구에게로…'국가대표 AI' 옥석 가리기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