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美 퍼스트리퍼블릭 신용등급 일주일새 두 차례 강등
SBS Biz 윤지혜
입력2023.03.20 11:43
수정2023.03.20 11:52
현지시간 19일 블룸버그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신용등급을 기존 'BB+'에서 'B+'로 3단계 하향 조정하고, 추가 강등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S&P는 지난 15일에도 이 은행 신용등급을 종전 'A-'에서 투기등급인 'BB+'로 4단계 낮춘 바 있습니다.
S&P는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에 대한 미국 대형은행 11곳의 300억 달러(약 39조원) 자금 지원이 단기적인 유동성 압박을 완화할 수는 있겠지만, 이 은행이 "현재 직면한 것으로 보이는 사업·유동성·자금조달·수익성 상의 상당한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지난주 상당한 자금 유출로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이 심각한 유동성 압박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는 더 많은 예금과 연방준비제도의 자금 지원, 보통주 배당 중단 등이 필요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무디스도 지난 17일 재무 상황 악화와 자금 유출로 인한 재정 지원 의존도 증가를 이유로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신용등급을 종전 'Baa1'에서 투자주의 등급인 'B2'로 7단계 낮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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