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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먼데이는 없다…UBS, 32억불에 CS 인수

SBS Biz 임종윤
입력2023.03.20 11:24
수정2023.03.20 11:53

[앵커]

유동성 위기가 심화되고 있던 크레디트스위스를 스위스 최대은행인 UBS가 전격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실리콘밸리은행발 금융위기를 막기 위해 미 연준 등 6개국 중앙은행들이 달러공급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임종윤 기자, UBS가 크레디트스위스를 인수한다고요?

[기자]

스위스 정부는 현지시간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UBS가 크레디트스위스를 인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알랭 베르세 / 스위스 대통령 : 금요일 유동성 유출과 시장 변동성은 더 이상 필요한 신뢰를 회복할 수 없으며 신속하고 안정적인 솔루션이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솔루션은 UBS의 Credit Suisse 인수입니다.]

인수금액은 32억3천만 달러, 우리돈 4조 2천억원이며 인수비율은 크레디트스위스 22.48주당 UBS 1주입니다.

스위스 국립은행은 이번 인수의 성공을 위해 최대 1천억 달러의 유동성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미국 실리콘밸리 은행 사태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당초 19일까지 SVB 인수를 위한 입찰제안서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적당한 인수자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연방예금보험공사는 이에 따라 SVB를 최소 두 사업 부문으로 분할해 매각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한편, 실리콘밸리은행 사태 등에 따른 글로벌 금융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미 연준과 유럽, 일본 등 6개국 중앙은행들이 현지시간 20일부터 달러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미 정부와 연준이 실리콘밸리은행 사태 해결과 함께 만약에 있을지 모르는 금융시스템 불안에 대비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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