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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마스크 벗고 출근…어떠신가요?

SBS Biz 김완진
입력2023.03.20 11:23
수정2023.03.20 15:17

[앵커]

오늘(20일)부터 버스나 지하철, 택시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코로나 하루 확진자가 9개월 만에 가장 적은 규모로 나오는 등, 확산세가 꺾이는 흐름으로 들어선 데 따른 조치인데요.

다만 방역 완전 해제가 결코 아닌 만큼, 긴장을 확 풀어버려선 안 된다는 게 당국 입장입니다.

김완진 기자, 대중교통에서 마스크를 안 써도 되는 게 얼마 만이죠?

[기자]

지난 2020년 10월 이후 2년 5개월 만입니다.

지난 1월 정부가 마스크를 벗어도 되는 실내 공간을 발표할 때, 제외했던 대중교통까지 이번에 해제된 겁니다.

1월 조치 이후 하루에 나오는 확진자 수가 40% 가까이 줄고, 신규 위중증 환자도 50% 넘게 줄은 데 따라서입니다.

대형마트나 지하철 역사 등 대형시설 안에 있는 개방형 약국에서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됐는데요.

처방전 조제보다 일반 의약품 판매 위주고 확진자나 감염 취약자가 일반 약국보다 적다는 점이 반영됐습니다.

[앵커]

그럼 마스크를 꼭 써야 하는 곳은 어디가 남은 겁니까?

[기자]

개방형이 아닌 일반 약국과 병원 등 의료기관과 요양병원, 장기 요양기관 등 감염 취약 시설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또 앞서 말씀드린 대로 대중교통에서 이제 안 써도 되긴 하지만, 방역 당국은 출퇴근 시간대 등 혼잡한 경우엔 마스크를 써달라고 권고했습니다.

[홍정익 / 중앙방역대책본부 방역지원단장 : 마스크 착용이 코로나19를 비롯한 많은 호흡기 전파 감염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가장 기본적인 수단이라는 점은 여전히 변함이 없습니다.]

코로나 확진이 됐을 때 일주일 동안 격리하는 것도 계속됩니다.

정부는 남은 마스크 착용 의무와 확진자 격리 기간 조정 등을 포함한 일상회복 로드맵을, 이달 말 발표할 예정입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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