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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보다 더 하네…보험, 카드사 수입억 연봉 수두룩

SBS Biz 전서인
입력2023.03.20 11:23
수정2023.03.20 13:30

고금리에 오히려 돈을 벌고, 이게 또 '성과급 잔치'로 이어진 건 보험사나 카드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상장사들 주주총회가 이어지면서 이 회사들의 임원 보수가 속속 공개되고 있는데, 성과급이 전체 보수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전서인 기자, 일단 보험사 보수 현황부터 보죠.

지난해 보험사와 카드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임원은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이었습니다.

29억 4,300만 원의 연봉 중, 상여금은 20억 3,800만 원으로 2/3를 차지했습니다.

그다음은 홍원학 삼성화재 대표이사,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이사가 뒤를 이었고요.

조용일 현대해상 사장,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김정남 DB손해보험 대표이사도 10억 원 이상의 보수를 받았습니다.

이들 모두 연봉 절반은 상여금이었습니다.

1인당 평균 연봉은 현대해상이 가장 높았고, 그 뒤로는 삼성화재와 삼성생명 순이었습니다.

과도한 상여금 지적을 받은 곳은 카드사도 마찬가지였는데, 어땠습니까?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이사가 연봉 18억 600만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상여금 10억 1,500만 원이 반영됐고요.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이사도 상여금 6억 1,700만 원이 포함된 12억 1,700만 원을 수령했습니다.
 

최근 금융감독원은 보험사와 카드사를 대상으로 성과 보수 체계 적정성 여부 조사를 벌였는데요.

과도한 성과급 지급 자제를 요구할 예정입니다.

SBS Biz 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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