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신한금융, 금감원도 3년만에 정기 검사…공정위·국세청도 조사

SBS Biz 박연신
입력2023.03.20 11:23
수정2023.03.20 13:29

[앵커]

금융감독원이 오늘(20일)부터 신한금융지주와 신한은행에 대한 정기검사를 진행합니다.

공정거래위원회와 국세청 또한 신한은행에 대해 각각 금리담합 조사와 세무조사를 착수했는데요.

박연신 기자 연결합니다.

먼저 금감원은 어떤 사안에 대한 검사를 하나요?

[기자]

금융감독원이 한 달간 신한금융과 신한은행에 대한 정기 검사를 실시하는데요.

오늘부터 현장검사를 나왔습니다.

이번 신한금융과 신한은행에 대한 금감원의 정기 검사는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에 실시되는 건데요.

금감원은 '돈 잔치' 논란이 제기됐던 성과급을 비롯해 지배구조와 내부 통제 현황, 예대금리 운영 실태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입니다.

앞서 이복현 금감원장은 올해 검사방식을 "리스크를 사전에 제거하는 검사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는데요.

이번 검사를 통해 신한금융과 은행의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파악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공교롭게도 공정위와 국세청 조사까지 한꺼번에 받게 됐군요?

[기자]

신한은행은 공정거래위원회와 국세청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공정위는 시중 은행을 대상으로 최근 대출 금리와 수수료 담합 의혹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 중 신한은행도 타깃이 된 건데요.

해당 조사는 신고 없이 이뤄진 직권 조사로,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은행 고금리로 인한 국민 고통이 크다"며 과점 체제 폐해를 줄이라는 지시를 한 데 따른 겁니다.

또 국세청은 신한은행에 대한 세무조사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는 지난 2018년 이후 5년 만에 정기조사입니다.

해당 세무조사는 길게는 6개월 정도 이어질 전망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박연신다른기사
예보-농협경제지주 '지역상생-사회공헌' 업무협약 체결
"만기연장하면 금리 올라요"…기업고객 쫓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