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풍향계' 페덱스, 예상 웃돈 호실적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3.20 04:52
수정2023.03.20 14:09
글로벌 특송기업 페덱스가 월가 예상을 크게 웃도는 실적을 내놨습니다.
현지시간 16일 CNBC에 따르면 페덱스의 1분기 주당순이익(EPS)는 3.41달러를 기록해, 예상치인 2.31달러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매출은 221억7천만달러를 기록해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고, 전년 같은 기간 236억달러에 비해서도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페덱스는 최근 수요 둔화에 따라 10억달러 규모의 비용절감 계획과 함께 전체 인력의 10% 이상을 줄이겠다고 밝히는 등 돌파구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라즈 수브라마니암 최고경영자(CEO)는 "효율성 개선을 위해 계속해서 움직였고, 현재도 비용절감 조치는 유지되고 있어 올해 개선된 전망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이같은 비용절감을 통해 2025년 말까지 40억달러 이상의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페덱스는 물류 특성상 경기동향을 가장 먼저 체감하기 때문에 '경기동향 풍향계'라고 불립니다.
이같은 이유로 RBC 주식리서치 책임자 로리 칼바시나는 "빅테크에서 시작된 감원 칼바람이 다우를 비롯한 전통적인 산업 그룹으로 확산하고 있는 것은 실물경제가 침체에 빠져들고 있다는 뜻"이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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