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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尹, 방일은 큰 성공"…'숭일외교' 비판에 "큰 판 못 읽어"

SBS Biz 이민후
입력2023.03.19 16:32
수정2023.03.19 21:02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정례회동에서 "미래 지향적인 한일관계를 위해 정부 각 부처가 분야별 협력 사업을 발굴해서 추진해달라"고 지시했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을 오늘(19일) "외교라는 게 상대방의 마음을 열고 양자 또는 다자 관계에서 판을 바꾸는 것이라면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외교는 커다란 성공"이라고 자평했습니다.

이도운 대변인은 오늘 오후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됐다는 평가가 한일 양국은 물론이고 국제사회에서도 공통되게 나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변인은 "일본 방문은 단 이틀이었지만 한국 정부가 한일관계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가 됐고 국제관계에서도 주도적 위치를 차지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며 "한일 양자관계에서 보기 드물게 양국 여론이 일치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라고도 분석했습니다.

이어 "국제사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을 높이 평가하면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호응하면 한반도와 국제 정세에도 큰 변화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라고도 덧붙였습니다.

다만 이 대변인은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은 야당의 역할이고 존중한다"면서도 "역사의 큰 흐름이나 국제질서의 큰 판을 읽지 못하고 너무 지엽적 문제를 제기하거나 과도한 용어로 정치쟁점으로 만들려 하는 것 아닌지 국민들이 우려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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